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라카낭의 비극 (문단 편집) == [[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|마라카낭]]의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 == 브라질에서 우루과이로 입장을 바꾸어,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'마라카낭의 기적', 그 중심에는 당시 우루과이의 주장이자 경기 전 멘탈 관리에 굉장히 도움이 된 [[옵둘리오 바렐라]]가 있었다. 앞서 말했듯 경기 전날 숙소에 브라질의 우승을 미리 기사로 내보낸 신문이 투척되자 그 신문지에다가 오줌을 누는 퍼포먼스를 주도한 그 선수 맞다. 경기 당일 당시 우루과이의 감독이었던 후안 로페스조차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브라질의 막강한 화력을 의식하여 수비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후안 로페스가 나가자마자 [[옵둘리오 바렐라]]가 말하기를 > 후안 로페스는 좋은 감독이야. 하지만 오늘은 그의 판단이 틀렸어. 만약 우리가 수비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스페인이나 스웨덴과 같은 꼴을 당할 것이야. 그리고 세계 최고의 팀과 그 팬들을 두려워하지 마라는 식으로 감동적인 연설을 하다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긴다. > 경기를 하는 것은 제3자가 아니야. 쇼를 보여주자. 이 말에 선수들이 감동을 받아 킥오프를 하자마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. 수비적인 플레이로 일관할 것이라던 예상을 완벽히 깨는 플레이였기 때문에 처음 브라질 선수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. 하지만 브라질의 화력은 막강했다. 어쩔 수 없이 브라질의 화력에 밀려 전반에만 17개의 슈팅을 허용하고 말았고, 골키퍼 [[로케 마스폴리]]의 선방으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하였다. 후반 2분, 브라질이 선제골을 넣자마자 우루과이 선수들이고 코치진이고 완전 [[멘붕]]에 빠졌는데, 유독 바렐라만이 평정심을 전혀 잃지 않고 공을 하프 라인에 가져다 놓으며 > 이제 우리가 본때를 보여줄 때가 왔다! 이렇게 외쳤다.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투지를 잃지 않은 진정한 [[멘탈갑]]이었다. 이 말에 우루과이 선수들은 더 맹렬하게 브라질의 골문을 두드렸다. 한 골 먹으면 [[모든게 끝이야]]라고 할 줄 알았는데 더 거세게 나오니 브라질 선수들은 당연히 더 당황해서 연신 허점을 드러냈다. 결국 브라질 선수들도 20만명이 들어찬 경기장과 국가적인 우승 분위기에 압박을 받는 보통 사람이었고, 우루과이 선수들이 그 허점을 잘 파고들어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 낸 것. 이렇게 보면 바렐라가 마라카낭 대첩의 진정한 [[영웅]]인 셈이다. 그가 우루과이 선수들의 투지를 북돋워주지 않았다면 스키아피노의 동점골도, 기지아의 역전골도 없었을 테니까. 옵둘리오 바렐라는 경기가 끝난 뒤, 그에게 달려들어 승리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. >순전히 [[우연일까?|우연]]이었지. 그리고 64년 후, 당시 우루과이의 영웅 기지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였다. 물론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일부러 초청한 것이다. 나이 탓인지 지팡이를 딛고 등장. 64년 전의 일을 생각하면 오묘한 상황일 듯. 이 경기에서 승리한 우루과이는 월드컵 역사상 '''최소 경기 우승팀'''이라는 이색적인 기록(조별리그 포함해서 4전 3승 1무 0패)을 달성했으며 [[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]]에서는 그와는 정반대로 월드컵 역사상 최다 경기를 치른 팀이라는 또다른 이색적인 기록(총 27경기, 지역예선 18경기 + 대륙간 플레이오프 2경기 + 조별리그 3경기 + 토너먼트 3경기 + 3/4위전.)을 갖게 되었다. 또한 첫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우승한 데에 이어 이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을 이기고 우승한 우루과이는 당시 기준으로 남미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. 물론 이 수식어는 1970년대 이후 빛이 바래버리고 말았다. 이 우승이 현재까지 우루과이 대표팀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이며, 그 이후 2010년 월드컵 4강을 빼면 8강에서 멈췄기 때문. 그리고 64년 후인 [[2014 FIFA 월드컵 브라질|2014 브라질 월드컵]], 우루과이는 64년 전 브라질을 초상집으로 만든 업보인지, [[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|이탈리아]], [[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|잉글랜드]], [[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|코스타리카]]와 한데 묶이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[[죽음의 조/축구|죽음의 조]]에 걸려 버렸다. 그리고 수지가 빠진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, 이후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를 잇달아 잡으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. 그런데 [[우루과이]]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[[루이스 수아레스]]는 [[조르조 키엘리니]]에게 [[핵이빨]]을 시전해서 그에 대한 징계로 16강전 직전에 시즌 아웃당했고, 결국 16강에서 64년 만에 다시 찾은 [[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|마라카낭]]에서 [[콜롬비아|수니가 동네]]한테 0:2로 발려버렸다. [[브라질]] 사람들은 우루과이가 [[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|마라카낭]]에서 발리는 모습을 보면서 속이 시원해졌겠지만, '''[[미네이랑의 비극|또다른 재앙]]이 터지게 된다.''' 자신을 이런 구렁텅이로 내몰아버린 상대가 우루과이에서 독일로 바뀌었을 뿐. 게다가 거기에 그치지 않고 [[미네이랑의 비극#s-8.2|네덜란드한테 또다른 굴욕]]까지 당하고 만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